다가오는 5월 20일, 디아블로 이모탈 알파 테스트 한국 서버의 문이 열립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야만용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마법사, 성전사를 플레이할 수 있는데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직업들이다 보니,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서버 오픈에 앞서, 먼저 디아블로 이모탈을 경험해 본 저는 야만용사를 플레이했습니다. 평소 근접 전투를 선호하기도 했고 이전 시리즈작에서 느낀 시원한 타격감이 그리웠거든요. 그리고 직접 만나 본 야만용사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거대한 무기를 양손에 들고 휘두르니 묵직하면서도 호쾌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었죠. 자, 그렇다면 디아블로 이모탈에서의 야만용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 압도적인 힘, 근접 전투의 최강자 야만용사

야만용사는 적과 근접해 전투를 펼치는 직업입니다. 양손에 주무기와 보조무기를 착용할 수 있는데 도끼나 클럽, 검 등을 사용하게 되죠. 전투 스타일은 '야만용사'라는 이름처럼 거침이 없는데요. 강력한 힘이 느껴지는 광역 스킬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많은 적을 상대할 때도 시원하게 소탕이 가능합니다.

기동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순간이동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대시 스킬이나 이동 속도 상승 효과가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에 이를 활용해 적과의 거리를 빠르게 좁힐 수 있습니다. 근접 상황에서 장점이 발휘되는 야만용사이기에 이러한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전투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죠.

다만, 적의 공격을 맞으면서 딜을 하는 상황에서는 HP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외형과 달리 의외로 몸이 단단하지 않거든요. 타격의 재미에 빠져 HP를 잊는다면 쓰러져있는 야만용사를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포션이나 전투 시 드랍되는 생명의 구슬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항상 HP를 주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재미는 Frenzy, 안정성은 Lacerate? 야만용사 주공격 정보

야만용사의 주공격은 Lacerate와 Frenzy가 있습니다. 먼저, Lacerate는 3타마다 피해량의 일부를 회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HP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Lacerate의 궁극기는 Blood and Rage입니다. 12초 동안 기본 공격의 피해가 증가하고 피해량의 20%만큼 자신을 치유하죠. 또, 짧은 시간 보호막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근접 전투를 펼치는 야만용사의 특성상,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공격에 집중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때 Blood and Rage를 활용하면 HP 회복과 보호막을 통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주공격은 Frenzy는 조금 더 공격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대미지는 Lacerate보다 조금 낮은 편이지만, 타격 시 스탯이 최대 5까지 쌓이며 공격 속도가 상승해 DPS를 높일 수 있죠. 궁극기 Restless Demon도 폭발적인 위력을 보여주는데요. 적을 통과하면서 공격을 가할 수 있고 최대 체력의 20%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공격 선택은 선호도, 혹은 보유 아이템의 효과에 따라 갈릴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할 때는 Lacerate를 사용했고 이 외는 Frenzy를 더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회복 효과를 가진 Lacerate가 강한 적을 상대할 때는 안정적인 것 같더라고요. 대신, 전투의 재미는 엄청난 공격 속도를 얻을 수 있는 Frenzy가 더 뛰어나다고 느껴졌습니다.

◆ 몰이사냥도 걱정 없는 스킬 구성, 주요 스킬의 특징

주공격 외에 야만용사의 스킬은 총 12종이 있습니다. 이 중 플레이어는 4개의 스킬을 슬롯에 등록해 활용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Cleave와 Hammer of the Ancients를 사용할 수 있고 이후 레벨업을 진행하면서 Chained Spear, Whirlwind 등을 차례로 습득하게 됩니다.

스킬을 많이 배우지 못한 초반 단계에서는 Cleave, Hammer of the Ancients, Whirlwind, Chained Spear를 활용해 전투를 진행했습니다. 적을 당겨올 수 있는 Chained Spear를 먼저 쓰고 Cleave, Hammer of the Ancients, Whirlwind를 사용했죠. Cleave는 최대 3회까지 전방을 베어 피해를 주는 스킬이고 Hammer of the Ancients는 망치로 바닥을 내려쳐 주변을 공격하는 스킬입니다. 세 스킬 모두 광역 피해를 줄 수 있는 스킬이기에 몰이사냥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상황에 따라 스킬을 조정했는데요. 빠른 이동이 필요할 때는 이동속도 증가 효과가 있는 Sprint를 슬롯에 넣기도 했고 적에게 도약하며 피해를 주는 Leap, 최대 3회까지 돌진이 가능한 Furious Charge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Whirlwind, Hammer of the Ancients, Demoralize, Wrath of the Berserker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아이템을 통해 추가 효과를 얻은 스킬을 주로 활용했죠. 우선, Whirlwind는 야만용사의 꽃이라고도 볼 수 있는 스킬입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채널링 스킬이고 고유 분노를 소모해 사용할 수 있는데, 아이템 효과로 범위까지 늘리고 나니 활용도가 좋더라고요.

Dmoralize는 함성 스킬입니다. 주변 적에게 피해를 주고 피해량을 일정 시간 감소시켜 몰이사냥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본 효과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스킬이라고 생각되는데, 아이템 효과로 적의 이동을 제한할 수도 있더라고요. 스킬 이펙트가 화려하진 않지만, 좋은 효율을 보여주는 스킬인 것 같습니다.

Wrath of the Berserker는 50레벨에 배우는 야만용사의 마지막 스킬입니다. 사용 시 외형 변화와 함께 6.5초 동안 공격 속도가 50%, 이동 속도가 20% 상승하는데요.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의 향상으로 전투력과 재미 모두 챙길 수 있지만, 쿨타임이 30초로 긴 편하게 속하기에 신중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화끈한 근접 전투를 즐긴다면 야만용사를 추천!

야만용사는 강력한 근접 전투력을 바탕으로 전장을 휘젓는 전사입니다. 주요 스킬 대부분이 광역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시원하게 몰이사냥을 진행할 수 있죠. 단일 몬스터에게 확실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스킬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주공격만으로도 꽤 높은 딜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단점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또, Leaf나 Sprint, Furious Charge 등 적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스킬이 있다는 점에도 점수를 줄 수 있겠네요.

가장 큰 재미는 전투에 있습니다. 기본적인 타격감도 호쾌한 편인데, Frenzy나 궁극기 Restless Demon, Wrath of the Berserker 등 공격 속도나 이동 속도가 상승하는 스킬을 사용하면 정말 시원한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화끈한 근접 전투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야만용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