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독, 저주 스킬 등을 사용하는 강령술사는 디아블로 2와 3에서 인기 직업이었고, 이번 디아블로 이모탈 베타 테스트에서도 신직업으로 등장해 만나볼 수 있다. 기본적인 스킬 구성은 디아블로 3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이며, 주로 소환과 뼈 스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강령술사는 적 또는 하수인이 죽고 난 후 남기는 시체를 활용하는 스킬이 있다. 널브러진 시체를 소모해 폭발시키거나 창으로 변형 시켜 공격할 수 있어 다른 직업과 차별화된 플레이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스킬의 효과와 영향을 주는 전설 장비, 고대 균열에서 테스트해 본 주력 빌드 등 첫선을 보인 이모탈의 강령술사를 자세하게 파헤쳐봤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강령술사 스킬

※ 기술 정보는 베타 테스트 기준으로 추후 바뀔 수 있습니다.
※ 기술명은 가능한 이모탈 공식 홈페이지 및 디아블로3을 참조했으며 없는 건 번역 후 원문을 병기했습니다.
※ 각 기술의 피해량은 비교를 위해 기재했으며, 수치는 55레벨 기준입니다.


■ 주 공격

주 공격은 쿨타임이 없어 가장 자주 누르게 되는 기술이다. 주 공격으로 피해를 입히면 궁극기 게이지가 차오르고, 꽉 차면 궁극기 아이콘이 생겨 이를 눌러 사용할 수 있다. 선택한 주 공격에 따라 궁극기가 달라진다.




■ 기술

균열에서 체험해본 강령술사의 기술 조합

육성 중 다양한 스킬을 사용해보며 강령술사의 빌드를 테스트했으나, 고유 자원인 시체를 사용하는 기술이 둘 뿐이고 이를 받쳐줄 기술이 적어 빌드가 다소 제한적이었다.

주력 딜링 기술인 시체폭발을 기본으로, 전투 개시 초기에도 시체폭발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사신의 낫, 생존 및 딜링에 도움이 되며 죽어도 시체를 남겨주는 해골 지배를 사용하는 것이 거의 고정적이었다. 마지막 스킬은 취향에 따라 생존기를 넣거나 딜링 기술을 채용했다.

영상에서는 해골 마법학자를 넣어 딜을 올리고 약간의 어그로 분산을 노렸는데, 해골 마법학자의 체력이 높진 않지만 캐릭터의 권장 수준보다 높은 난이도에서도 본체가 거리를 벌릴 시간을 제공하는 정도로는 충분했다. 골렘 지배를 사용했다면 쿨타임은 길어도 더 안정적인 생존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영혼불꽃 피해 증가 전설 및 부적을 가지고 있어 주 공격을 영혼불꽃으로 사용했는데, 이 빌드에서는 피해량이 높은 뼈 창 또한 궁합이 괜찮으므로 취향이나 장비 상태에 따라 고르면 될 듯하다.

시체폭발 사용 시 시체가 폭발하기 전 적을 추적하는 전설 장비가 있어 시체가 다소 산개되어 있어도 딜로스가 적었고, 해골 지배는 4마리가 소환되는 대신 강력한 해골 대장으로 바꿔주는 전설을 착용해 탱킹력을 크게 늘렸다.

다수의 몬스터 상대로는 시체를 연속으로 터뜨리며 사냥을 하고, 보스 상대로는 2가지 소환수를 앞세워 원거리에서 안정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해골 대장이 죽는 순간 생존이 위험해지는 점과, 보스전에서 시체 폭발의 딜링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었다.